'코로나 4차 유행' 베트남에 프랑스·헝가리 백신 지원
프랑스 67만 회분·헝가리 AZ 10만 회분 제공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프랑스와 헝가리에서 백신을 지원받는다.
13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67만 회분을 베트남에 제공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팬데믹(대유행)에 맞서 이기려면 백신에 대한 접근권은 전세계적으로 공평해야 한다"고 말했다.
헝가리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만 회분과 신속검사키트 10만개를 제공키로 했다고 베트남 외교부는 밝혔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1천200만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중 100만여명이 접종을 모두 마쳤다.
베트남은 내년까지 총 1억5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70%에 대해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확진자 24만2천552명이 나왔다.
전날에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9천65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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