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 중소업체에 앱 구축·배달 연계 서비스

입력 2021-08-12 09:14
위메프오, 중소업체에 앱 구축·배달 연계 서비스

캐나다 '쇼피파이 모델' 접목…실제 주문액의 3%대 결제수수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배달앱 '위메프 오'는 오는 10월 고객 직접 판매(D2C) 서비스인 '위메프오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메프오플러스는 '쇼피파이 모델'을 배달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다.

캐나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인 쇼피파이는 월정액 구독료를 낸 판매자에게 고객 관리와 마케팅, 결제 등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고 있다. 쇼피파이는 이런 사업모델로 175개국에 진출해 있다.

위메프오플러스는 가입자에게 온라인 판매 페이지와 부릉·바로고·생각대로 등 국내 주요 배달대행사들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다. 페이지 제작 비용은 무료다.

위메프오플러스는 이렇게 제작된 페이지를 통해 실제 주문이 이뤄진 금액의 3%대를 결제수수료로 받는다.

여기에 월 1만원대 서버 이용료를 추가 부담하면 모바일 앱 개발과 운영을 지원한다.

위메프 오는 별도의 자사 모바일 앱을 구축하기 어려웠던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 서비스에 참여해 자사 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메프 오 관계자는 "위메프오플러스는 외식업 운영자들과 고객이 바로 만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개발비용과 운영, 유지보수 문제로 별도 판매페이지 구축이 쉽지 않았던 점포를 지원해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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