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43만3천768명↑ 총 2천137만1천194명…인구 대비 41.6%
접종 완료자 17만3천134명 늘어 누적 789만4천351명…접종률 15.4%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9일 하루 43만3천여명 늘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43만3천768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토요일인 7일 12만403명에서 일요일인 8일 2만7천507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전날 다시 증가했다.
이는 주말·휴일을 맞아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과 지역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접종 규모가 줄었다가 평일이 되면서 접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5만7천24명, 아스트라제네카(AZ) 6만2천351명, 모더나 1만4천39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137만1천194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41.6%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천50만5천3명, 화이자 881만8천828명, 모더나 91만7천592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천771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17만3천134명 늘었다.
이들 가운데 15만4천759명은 화이자를, 1만7천981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394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1만7천981명 가운데 3천188명은 1차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89만4천3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5.4%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462만7천403명, 아스트라제네카 207만5천320명(교차 접종 93만8천456명 포함), 모더나 6만1천857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24만1천983명) 중 85.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7%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1천6만8천23명) 가운데 87.7%가 1차 접종, 46%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198만440명) 가운데 46.3%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3.1%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천808명) 중 37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 이후 mRNA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은 접종 간격이 6주로 늘어난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3주 간격으로, 기타 수험생은 4주 간격으로 현행대로 접종을 받고,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교직원은 5주로 접종 간격이 조정됐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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