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버즈2, 갤버즈 프로보다 10∼20% 가격 낮아질 것"
카운터포인트 "하반기 갤버즈2·에어팟3 경쟁 치열할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삼성전자가 이달 11일 온라인 언팩(공개)을 통해 공개하는 새로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2의 가격이 갤럭시 버즈 프로보다 10∼20%가량 낮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갤럭시 버즈 2의 가격이 160∼180달러 정도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버즈 2가 기능 면에서는 갤럭시 버즈 프로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가격에서 충분히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갤럭시 버즈 모델은 지난 2019년 3월 처음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올해 1분기 무선이어폰 시장 프리미엄 부문에서 최고 실적인 18% 점유율을 기록했고, 갤럭시 버즈 2 가격대가 낮게 책정된다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에어팟3와 중저가 무선이어폰 라인업은 삼성전자에 위협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어팟은 강력한 기능으로 삼성의 가격전략에 대응하고 아이폰13 출시에 맞춘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스컬캔디나 샤오미, 리얼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 보트, 아모이 같은 로컬업체들로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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