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약세…코스닥지수 이틀째 연고점 경신(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77포인트(0.18%) 내린 3,270.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3,277.06으로 시작해 3,290선을 넘봤으나 이후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906억원, 외국인이 5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2천33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73%), SK하이닉스[000660](-1.67%), 카카오[035720](-2.35%) 등이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0.72%), 화학(-0.70%), 철강·금속(-0.5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뱅크[323410](+29.98)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마감하며 포스코[005490](-0.87%)를 제치고 시총 11위에 올랐다.
의약품 업종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7.55%) 등이 급등하며 2.74%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들어 반등세를 보인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9억3천91만주, 거래대금은 15조2천17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앞서 1,062.03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도 새로 썼다.
지수는 1.78포인트(0.17%) 높은 1,061.32에 개장해 연고점을 경신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03억원, 외국인은 2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96170](+11.5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2%), 셀트리온제약[068760](+0.14%)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93490](-2.49%), 펄어비스[263750](-1.11%), CJ ENM[035760](-2.36%)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3억1천258만주, 거래대금은 10조27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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