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본사사옥·주유소 매입 SK리츠, 9월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리츠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쓰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매입을 지난달 완료하고, SK에너지 주유소를 매입한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 주요 관계사가 리츠 자산 전체를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지급하면 이를 재원으로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공모 주식은 약 4천650만주다. 공모가는 5천원, 공모 금액은 2천326억원이다.
오는 23∼2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9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SK증권은 공동주관사, 하나금융투자는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라는 안정성, 업계 최초 분기 배당이라는 투자 상품성에 더해 SK그룹과 유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구조를 구축했다"며 "SK그룹 핵심 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해서 편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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