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중소기업 데이터 백업 등 랜섬웨어 솔루션 지원"
내년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백업 방안 마련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안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데이터 백업과 보안·백신 등 랜섬웨어 관련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5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생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함에 따라 사이버 보안체계 강화가 향후 국가·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며 "국가안보나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백업·복구방안도 내년부터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트래픽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악성 도메인 탐지 차단을 시행하고 랜섬웨어 백신도 신속히 배포하는 한편, 해킹 근원지 추적 기술, 랜섬웨어 복구기술 등 핵심 기술력 확보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랜섬웨어란 해킹으로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의 일종인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과제인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 과정에서 랜섬웨어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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