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확산 이란 신규 확진 또 역대 최다…하루 3만9천명 감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란 보건부는 3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천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97만9천727명이 됐다.
이전 최다 기록은 전날 3만7천189명이었다.
사망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378명이 나와 누적 숫자가 9만1천785명으로 늘었다.
시마 사다트라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이란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285개 도시를 코로나19 최고 심각 단계인 '적색경보'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란은 현재까지 1천300만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약 1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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