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시, 이란 대통령직 승인받아…"제재 해제 노력할 것"
최고지도자 "라이시는 지식과 경험이 많은 대중적인 학자"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3일(현지시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를 제13대 대통령으로 공식 승인했다.
이란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전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열린 승인 행사(탄피즈)에서 "국민의 선택에 따라 지식과 경험이 많고 지치지 않으며 대중적인 학자인 라이시를 이란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고 선언했다.
임명장을 받은 라이시 대통령은 "억압적인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다른 국가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은 오는 5일 열린다.
강경보수 성직자 출신인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6월 대선에서 약 62%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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