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연구단·연구실 12곳 신규선정…5년간 720억원 지원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등 연구수행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을 맡을 8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4개 미래기술연구실이 올해 신규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과기정통부의 대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연구개발 핵심품목 자립화를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과,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소재분야 미래기술연구실 등으로 구분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에는 백금을 촉매로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카이스트)과 '이차전지용 실리콘 음극 연구단'(한국세라믹기술원), '바이오매스 기반 수송기기 소재 개발 연구단'(서울대) 등이 포함됐다.
수소연료전지용 초저백금촉매 연구단은 백금 양을 기존 방식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동일 성능의 신촉매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래기술연구실에는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ETRI)과 '바이오 인터페이싱 소재 연구실'(KIST), '나노구조 기가 강도 알루미늄 연구실'(한국재료연구원), '인공지능-스마트랩 기반 산화물 고체전해질 혁신 연구실'(서울대) 등이 선정됐다.
홀로그램용 광메타소재 연구실은 미래용 홀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광메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한 12개 연구단·연구실에 5년간 총 720억원을 비롯해 연구개발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통해 핵심품목 기초·원천기술 자립화를 지원하면서 미래기술연구실을 확대해 미래선도품목 등 미래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선제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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