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거리두기 4단계 이후 즉시배송 매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홈플러스는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후 3주간 자사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이 직전 3주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시간 내 즉시배송 매출은 서비스를 시작한 3월과 비교하면 275%, 전달보다는 53% 늘었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점포 반경 2∼2.5km 거주 고객이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집에서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그날 요리할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빠르게 배송받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체 매출은 전달 대비 6%,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늘었다. 신선식품과 간편식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4%, 10%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매장 내 비식품 상품 수를 줄이고 대신 식품 구색을 대형마트의 90%까지 늘린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4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으로 바꾼 것을 비롯해 올해 안에 159개 점포를 이런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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