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코로나19 백신 불균형, 경제 회복에 위협"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불균형이 세계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세계 무역 현황 반기 보고서에서 "코로나19 1차 유행 당시 급감한 세계 무역과 생산량이 2020년 하반기부터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상품 거래량은 8%, 2022년에는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 같은 회복세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 실적이 지역에 따라 크게 갈라지고 있으며, 이 같은 차이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접근 보장 실패는 세계 경제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공평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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