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도 우주 경쟁 나선다…독일 로켓 스타트업에 투자
이자르·포르쉐 "우주 접근으로 여러 산업 혁신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세계적 자동차 회사 포르쉐 지주사인 포르쉐SE가 독일 로켓 제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CNN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쉐SE는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에 7천500만달러(약 862억원) 규모로 벤처캐피털사 HV캐피털, 스위스 은행 롬바드오디에와 공동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로켓 생산과 위성 발사 분야의 신생 기업이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펀딩을 통해 발사와 실험, 인프라 제조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주는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및 데이터 암호화 및 저장 등의 통신 분야, 스마트농업, 기후변화 감시 추적 분야 등 많은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담당 포르쉐SE 경영진 루츠 메슈케는 이번 결정에 대해 "유럽에서 선도적인 로켓 제조사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우주에 효율적인 비용으로 유연하게 접근한다는 것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에 첫 시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통 및 신흥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 인공위성 기술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되면서 앞으로 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르 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은 2027년까지 35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에 이르고 이 중 약 3분의 1이 중소형 인공위성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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