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 코로나 백신 100만회분 첫 도착…미국 기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얀센 백신 100만 회분이 처음으로 도착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백신은 미국 정부가 백신 공평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기증한 것이다.
이날 다르에스살람의 공항에는 탄자니아 보건 및 외무장관과 현지 미국대사가 직접 나와 이 나라에 최초로 반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수령했다.
탄자니아는 지난해 6월 존 마구풀리 당시 대통령이 기도로 나라의 코로나19를 물리쳤다고 주장한 이후 백신을 거부해왔다.
그러다가 마구풀리 대통령이 올 3월 급사한 이후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은 코로나19 확산을 부인하던 정부 입장을 뒤집었다. 하산은 탄자니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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