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시대' 개막…"중기 정책 총괄 강화"(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출범 4주년을 맞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열고 '세종 시대' 개막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중기부는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관계부처들과의 소통과 협력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각 부처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성과를 엄밀히 평가해 그 결과를 예산 편성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현판제막식에서 "중기부의 세종 시대 개막을 맞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제막식에는 홍종학·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과 유창무 전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도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중기부가 중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중소기업에 젊은 인재가 모이고 창업과 도전을 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판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중소기업청에서 지금의 부처로 승격됐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과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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