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여행 급증에…터키 신규 확진 2달 만에 1만 명 근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2달 만에 다시 1만 명에 근접했다.
터키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5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가 9천 명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25일(9천375명) 이후 약 2달 만이다.
현지 언론들은 희생절 연휴를 맞아 휴가 인파가 급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어로 '쿠르반 바이람'이라고 하는 희생절 연휴는 이슬람의 금식성월인 라마단이 끝나고 70일 뒤에 시작하며, 현지의 여름 휴가 성수기이자 최대의 쇼핑 대목이다.
올해는 쿠르반 바이람은 7월 20일부터 23일까지이나, 현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사실상 15일부터 25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 4천 명 선까지 떨어졌으나, 쿠르반 바이람 시작 이후 배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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