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가격 3천700만원대…이더리움 232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2일 오후 국내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3천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1비트코인은 3천768만5천원이다. 24시간 전보다 3.89% 올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 시간 개당 3천776만5천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78% 오른 232만3천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32만9천원이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69% 오른 223.2원이다. 업비트에서는 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최근 급락했던 가상화폐 가격이 급반등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6시 55분 현재(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55분) 24시간 전과 비교해 7.65% 오른 3만2천12.4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1.99% 상승한 1천984.08달러, 도지코인은 10.41% 오른 0.1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외에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반등한 것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며 가상화폐 급락을 촉발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긍정론'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 행사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류의 가상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 옹호론자 잭 도시 트위터 CEO,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월가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도 '더 B 워드' 행사에 나와 머스크 발언에 대한 지원 사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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