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29만회분 도착…4천만회분중 115만2천회분 도입완료(종합)
다른 백신 포함 이달내 400만회분 이상 공급…내달까지 3천100만회분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우리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2일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29만회(14만5천명)분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백신은 직계약 물량 4천만회분 가운데 일부로, 지금까지 총 115만2천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 완료됐다. 상반기에 11만2천회분이 들어와 접종 현장에서 쓰였고,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04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됐다.
지금까지 국내에 공급된 전체 백신 물량은 총 2천492만회분이다.
추진단은 "이달 중 4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신별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진단은 또 "8월 말까지 약 3천100만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세부적인 백신별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해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5개 종류, 약 1억9천300만회(1억명)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2천만회(1천만명)분을 확보했고, 각 제약사와는 직접 구매 계약을 맺어 1억7천200만회(8천900만명)분의 물량을 받기로 했다.
제약사별 구체적인 물량은 화이자 6천600만회(3천300만명)분, 모더나와 노바백스 각 4천만회(2천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1천만명)분, 얀센 600만회분 등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 정부로부터 얀센 백신 101만2천800회분을 제공 받았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류의 백신이 접종 현장에 쓰이고 있다. 노바백스의 경우 미국 현지 허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 국내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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