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럭셔리 화장품이 견인"(종합)

입력 2021-07-22 14:37
LG생활건강 2분기 사상 최대 실적…"럭셔리 화장품이 견인"(종합)

매출 2조214억원·영업이익 3천358억원…중국서 '후'·'숨' 등 호실적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고…생활용품·음료사업 영업이익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이영섭 기자 =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역대 최고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조2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천358억원으로 10.7%, 순이익은 2천264억원으로 10.6% 늘었다.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두 분기를 제외한 62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4조5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3%, 영업이익은 7천63억원으로 10.9%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럭셔리 화장품 호실적으로 역대 최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은 상반기 매출(2조2천744억원)과 영업이익(4천733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8.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하지만 중국에서 '후' 브랜드를 내세워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또 상반기 중국 쇼핑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숨', '오휘', 'CNP' 등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이 1조169억원으로 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25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로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올해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피지오겔'과 '자연퐁' 등 주력 브랜드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 데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다.

음료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7천668억원으로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80억원으로 0.7% 줄었다.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지만 PET병 원재료와 캔 가격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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