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패션브랜드 '리' 다시 인기…1시간만에 1억5천만원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1980∼1990년대 유행했던 패션 브랜드 '리'(Lee)가 복고 트렌드를 타고 젊은 층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패션 특화 라이브 방송 '무신사 라이브'에서 리 브랜드의 로고 티셔츠와 야구 모자 등이 60분 만에 1억5천만원어치 판매됐다.
무신사는 3만4천여명이 방송을 시청했고 시청 중 구매하는 비율인 구매전환율이 14%로 무신사 라이브 방송 중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패션몰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일반적으로 구매 전환율이 평균 5∼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리는 1889년 시작한 미국의 청바지 브랜드로, 국내에는 1985년 쌍방울이 라이선스를 획득해 들여왔으나 2005년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커버낫' 브랜드 등을 운영하는 배럴즈가 국내 라이선스를 얻어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 홍대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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