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투자

입력 2021-07-21 09:25
네이버, 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투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스타트업인 '버추얼 플로우', '픽셀리티게임즈'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버추얼 플로우는 3D 콘텐츠 솔루션 업체로,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3D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언리얼 엔진의 사용성과 접근성을 대폭 높여 코딩이나 스크립트 작업이 불필요한 것이 특징이며, 2022년 초 베타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노순보 대표를 포함한 공동창업진은 엔씨소프트[036570] 등에서 10년간 게임 엔진 및 MMORPG(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를 개발한 베테랑 엔지니어들이다.

픽셀리티게임즈는 멀티플레이 VR 기술, 3D 모델링 실시간 동기화 기술 등 VR 환경에서 다수의 유저 간 실시간 상호 작용을 구현할 기술을 보유했다.

픽셀리티게임즈 개발진은 넥슨, 펄어비스[263750],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 개발사에서 유명 타이틀을 성공시킨 핵심 인력들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열풍으로 가상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중화되기까지 콘텐츠 제작 및 활용 양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크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은 고품질 가상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추고 이용자 경험 차원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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