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 절반 이상은 5G에서 나올 것"

입력 2021-07-20 13:52
"2026년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 절반 이상은 5G에서 나올 것"

"5G 가입자 2021년 5억8천명…2026년 35억명 넘을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2026년이 되면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릭슨LG는 20일 온라인으로 간담회를 열고 2026년 5G를 기반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은 약 237EB(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0년 말 발생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49EB의 5배에 이르는 수치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1년 1분기에는 66EB를 기록했다.

이처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이유로 박병상 에릭슨LG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늘어나는 스마트폰 가입 건수와 가입자당 이용 평균 데이터양 등을 꼽았다.

특히 영상 데이터 소비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트래픽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95%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6년 말 전 세계 월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은 현재 기준 10GB의 3배가 넘는 35GB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말 5G에 가입하는 가입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5억8천만명을 넘길 것으로 분석했다.

5G 가입자는 4G(LTE) 서비스보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박 컨설턴트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 종류나 개수가 많은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 같은 추세로 2026년 말에는 5G 가입자 수가 약 35억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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