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백신 충분…인도·러시아산 사용 안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인도와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두차례의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지금까지 6억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1억 회분의 공급이 다음달까지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라질의 국가위생감시국은 지난달 인도의 코백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의 수입과 사용을 승인했다.
전면적인 수입 승인이 아니라 예외적·임시적 조치이며, 수입 승인이 이뤄진 백신은 전체 국민의 1%에게 접종할 수 있는 400만 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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