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디지로그'지점 열어…"온·오프라인 은행거래 한곳에서"
진옥동 은행장 "디지털 기술과 따뜻한 감성 공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신한은행이 12일 방문 고객에 맞춰 온·오프라인 은행 거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지점을 선보였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서소문,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 디지로그 지점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고객을 위한 따뜻한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진옥동 은행장의 철학을 반영한 곳이다.
디지로그 지점은 컨시어지 데스크(고객 안내), CX(Customer Experience·고객경험) 존(zone), 컨설팅(상담)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안내 데스크는 입·출금, 신고 등 단순 업무 처리가 필요한 고객의 경우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상담 예약 없이 방문한 고객은 CX존에서 성향별로 알맞은 금융상품 등을 추천받고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SOL)'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컨설팅 라운지는 옆자리 고객이 상담 내역을 들을 수 없도록 개별 상담 공간으로 설계됐다. 고액 자산가를 위해 신한PWM목동센터는 금융정보뿐 아니라 미술경매, 와인, 골프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미디어 테이블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로그 지점은 '은행 같지 않은 은행'을 목표로 고객에게 즐겁고 혁신적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