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300억 들여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아트센터 짓는다

입력 2021-07-12 09:26
펄어비스, 300억 들여 국내 최대 규모 게임 아트센터 짓는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펄어비스[263750]는 게임 기술과 디자인 연구에 특화된 '펄어비스 아트센터'(가칭)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관 목표로 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에 연면적 약 1천500여평(4천958㎡), 대지면적 500평(1천652㎡)의 5층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 아트센터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트센터 내 모션 캡처 스튜디오는 9m가 넘는 층고에 기둥이 없는 공간으로, 모션 캡처 카메라 150대가 들어선다.

회사 측은 "높은 층고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와이어 액션부터 부피가 큰 물건이나 동물 등 공간의 제약없이 다채롭고 효율적인 모션 캡처 촬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재권 아트부문 총괄실장은 "아트센터는 더 사실적이고 영화 같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고민에서 기획됐다"며 "검은사막 IP는 물론 붉은사막·도깨비·플랜 8 등 신작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펄어비스의 기술 전진기지"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도 짓고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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