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독감 mRNA 백신 임상시험

입력 2021-07-09 09:09
수정 2021-07-09 09:10
모더나, 독감 mRNA 백신 임상시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의 모더나(Moderna) 제약회사가 최초의 mRNA 독감 백신을 개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모더나 사는 18세 이상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mRNA 독감 백신(mRNA-1010)의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이 최초의 mRNA 독감 백신은 표적이 A형 독감 바이러스(H1N1, H3N2)와 B형 독감 바이러스(야마가타, 빅토리아)라고 모더나 사는 밝혔다.

mRNA 독감 백신은 여러 가지 항원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 복수의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반응도 빠른 이점이 있다고 모더나 사는 설명했다.

우리들이 매년 맞는 독감 백신은 면역 효과가 40~60%이지만 mRNA 백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우 면역 효과가 90%에 이른다.

모더나 사가 개발해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은 면역 효과가 94.1%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독감 백신은 독감 바이러스를 죽인 사백신 또는 독감 바이러스를 죽이지 않고 독성을 약화시킨 약독화 생백신이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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