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 접어든 멕시코…20∼30대 젊은층 감염 증가

입력 2021-07-09 01:22
코로나19 3차 유행 접어든 멕시코…20∼30대 젊은층 감염 증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5만8천여 명, 사망자는 23만4천여 명이다.

전날 하루 8천50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멕시코는 지난해 7∼8월 1차 유행 정점을 지난 후 올해 1∼2월 사이 혹독한 2차 유행으로 신음하다 진정세를 찾았는데 지난달 이후 하루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도 전날 멕시코가 3차 유행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1, 2차 때보다 20∼30대 젊은 층의 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5∼29세이고, 그 다음이 30∼34세였다.

20∼30대 중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이 많은 데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엘우니베르살은 설명했다.

멕시코에선 현재 전체 인구의 26%가량이 1회 이상 접종을 마쳤다. 의료진과 고령층부터 시작해 최근 30대 1차 접종이 지역별로 시작됐다.

보건당국은 3차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20∼30대 젊은 층에 대한 접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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