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히스로공항, 접종자 신속통로 운영…"격리면제 곧 발표"

입력 2021-07-07 20:44
영국 히스로공항, 접종자 신속통로 운영…"격리면제 곧 발표"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히스로공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신속 통로'를 운영한다고 스카이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스로공항은 이번 주부터 정부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유럽, 미국 등의 일부 국가에서 브리티시 항공과 버진 애틀랜틱을 이용해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속 통로를 운영한다.

히스로공항은 이들이 백신 접종 증빙을 종이나 디지털 형태로 제시하면 입국심사를 빨리 받게 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백신 2회 접종자가 10일 자가격리가 필요한 한국 등 '황색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신 입국 전과 입국 후 2일 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그랜트 섑스 교통 장관이 8일 이와 관련한 규정 변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마스크 등 다른 규제가 풀리는 19일부터 이 제도를 바로 적용하길 바란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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