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무역안보의 날…"안보·경제 융합 속 수출관리는 필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코엑스에서 '2021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무역안보의 날은 무역안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무역에 기여한 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인조흑연 제조업체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등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기여한 유공자와 대학생 홍보단 우수 학생에게 산업통상자원부 및 후원 기관장의 정부포상 20점이 수여됐다.
전략물자는 생화학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의 제조·운반에 이용될 수 있는 물품 또는 기술을 말한다. 테러 집단 등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이 이를 수출할 경우 국내외 무역법에 따라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격려사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등 최근 글로벌 환경은 안보와 경제가 융합되고 있다"면서 "이런 환경 속에서 수출관리는 기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조력자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 편의성 강화, 심사의 효율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기업, 국민과 함께 하는 수출관리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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