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델타 변이 감염사례 잇따라…'우세종'은 감마 변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시 당국은 전날 성명에서 45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파울루시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가족 3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주는 바이샤다 플루미넨시에 사는 30세 남성과 22세 여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리우주에서는 지난달 중순에도 2명의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왔으며, 당국은 지역전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일부 지역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나 우세종은 여전히 브라질발 감마 변이(P1)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변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백신 접종 속도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6.59%인 7천748만7천380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92%인 2천736만5천4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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