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미술 작품 감상을…전용 앱 출시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서 명화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냉장고에서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스포크 아뜰리에(BESPOKE Atelier)'를 6일 공개했다.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고전 명화부터 국내외 신진 작가 작품 등 총 182점 미술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스크린을 통해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미술작품 연도와 주제, 사조(思潮) 등을 기준으로 구분한 '아트 테마 콘텐츠'도 제공된다.
또한 감상 모드로 작품을 재생하면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자막과 음성으로 재생돼 주방에서 비대면 도슨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새 앱을 통해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 세계 명화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고, 별도의 특별 기획전에서는 오수환, 하태임, 성낙희 등 작가들의 작품 10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작가, 갤러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비스포크 아뜰리에 콘텐츠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2017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서 지원된다. 새 앱은 '패밀리허브 앱스(Apps)'에서 이날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
임경애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냉장고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주는 비스포크 아뜰리에는 주방을 요리나 식사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기능은 물론 예술적 취향까지 맞춰 주는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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