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통위에 수신료 인상안 냈다…10월 국회 제출 예상(종합)

입력 2021-07-05 18:15
수정 2021-07-05 21:47
KBS, 방통위에 수신료 인상안 냈다…10월 국회 제출 예상(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KBS가 제출한 TV 방송 수신료 조정안 및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부터 60일 안에 의견서를 추가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 그리고 서류 보정 기간은 기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신료 조정안 및 의견서의 실제 국회 제출 시기는 앞으로 100일 이상, 10월 중이 될 것으로 미디어업계는 예상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본회의 표결 통과 후 최종 확정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청자와 전문가 등 여러 의견을 폭넓게 듣고 신중하게 의견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정기회의에서 수신료를 현행 월 2천500원에서 3천8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KBS는 수신료 인상을 즉각 철회하라. 방통위도 인상안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과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적 감정과 동떨어졌다. 수신료 인상 추진을 여기에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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