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빨라진 브라질, 주간 일평균 확진 2월말 이후 최저
일평균 사망 1천500명대 유지…신규확진 2만8천명·사망 830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주요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이날 4만9천881명으로 나와 2월 24일 4만9천533명 이후 가장 적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7만7천295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감소세를 계속하고 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지난달 22일 2천 명 아래로 내려간 뒤 감소세를 계속해 2일 1천542명까지 줄었다가 전날 1천554명에 이어 이날은 1천562명으로 약간 늘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4월 12일 3천125명이었다.
지난 1월 17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브라질에서 1차와 1·2차 접종자,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난달 30일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36.07%인 7천637만7천88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79%인 2천707만7천167명이다.
한편,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876만9천808명, 누적 사망자는 52만4천417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2만7천783명, 사망자는 830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1천708만2천876명은 회복됐고 116만2천515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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