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290선 안팎 강보합세(종합)

입력 2021-07-02 09:37
코스피, 장 초반 3,290선 안팎 강보합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4포인트(0.24%) 오른 3,290.0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2%) 오른 3,282.81에서 출발해 소폭 등락하다가 3,290대 안팎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8억원,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1%), 나스닥 지수(0.14%)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정상화 기대가 커지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주는데다가 실적 시즌을 기다리는 관망 심리가 우세해 지수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또 130개국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 설정에 합의했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기보다는 안정을 찾는 모습"이라며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위험자산 선호 확대 기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포스코[005490](1.74%), HMM[011200](1.81%), S-Oil[010950](5.45%), 두산중공업[034020](1.41%), 한국조선해양[009540](2.27%), 롯데케미칼[011170](1.34%), 현대제철[004020](1.50%), 현대건설[000720](4.15%) 등 경기 민감주가 대체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2.67%), 기계(1.60%), 철강·금속(1.40%), 보험(0.93%)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17%), 서비스(-0.29%), 음식료품(-0.28%)만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4%) 높은 1,036.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4포인트(0.06%) 오른 1,036.28로 개장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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