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3,290선 안팎 약세…기관·외인 매도(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7포인트(0.25%) 내린 3,288.3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4%) 오른 3,297.92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3,300.12까지 올랐다. 그러나 곧 하락 전환해 3,29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2천609억원, 3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991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3%)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0.17%)는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S&P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도 경기 회복 기대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다만 고점 부담으로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데다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있어 지수 변화는 크지 않았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6월 민간 고용 지표 호조와 경제 정상화 기대에도 2분기 실적 시즌 관망 심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기술주 차익실현 물량 등이 장중 상승세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0%), SK하이닉스[000660](-1.57%), 현대차[005380](-0.84%) 등이 약세다. 반면 카카오[035720](0.31%), 네이버(0.96%), LG화학[051910](0.71%), 삼성SDI[006400](2.44%)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1포인트(0.21%) 높은 1,032.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5%) 오른 1,030.48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펄어비스[263750](15.72%)가 연일 급등하며 셀트리온제약[068760](0.25%)을 제치고 장중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원,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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