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원 9천515만명…화이트칼라 > 노동자·농민
여성은 28.8%·인구의 6.7%…2019년보다 323만명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창당 100주년을 맞는 중국공산당의 당원이 1억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조직부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당원은 지난 6일 기준 9천514만8천명으로 2019년말보다 323만4천명(3.5%)이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30일 보도했다.1921년 7월 공산당 창당 때는 당원이 50여명에 불과했었다.
공산당원은 14억1천만명이 넘는 중국 인구의 6.7%에 달한다.
공산당의 기층조직은 마을과 기업까지 구석구석 뻗어있는데 모두 486만4천개로 2019년보다 3.9% 증가했다.
당원을 직업별로 보면 노동자와 농민 등은 3천229만8천명(33.9%)으로 관리직·정부기관 근무자 등 화이트칼라로 분류되는 사람들(3천346만명·35.2%)보다 적다. 이들 두 그룹간의 차이는 2019년보다 더 벌어졌다.
이밖에 학생(306만7천명), 기타 직업(720만5천명), 은퇴자(1천911만8천명) 등이 있다.
공산당은 과거 노동자·농민의 정당을 표방했지만 자본가까지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면서 당원 구성이 많이 변했다.
성별로는 여성은 2천745만명으로 28.8%에 그쳤다.
소수민족은 7.5%이며 전문대 이상 졸업이 52.0%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천51만6천명으로 가장 많다. 30세 이하는 1천255만3천명이며 61세 이상은 2천693만명이다.
입당 시기별로는 개혁개방 시기에 당원이 된 사람이 절반 넘는다.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한 1978년 11기 3중전회 이후부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집권한 18차 당대회까지 입당한 사람이 6천94만3천명이다.
시진핑 집권 이후 입당자는 1천951만6천명이며 신중국 건국(1949년) 이전에 당원이 된 사람은 648만1천명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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