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공장 노동자들 백신 접종시 직장서 마스크 안써도 돼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마스크를 벗고 일할 수 있게 됐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피아트크라이슬러와 푸조 시트로엥이 합병한 기업) 대표단과 구성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12일부터 시작되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근로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 한다.
다만 근로자들은 마스크 미착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증명할 서류를 제시할 필요는 없다.
이들 자동차 3사는 지난해 5월 공장 가동을 재개한 이후 15만명가량 근로자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등 코로나19 전염 예방 조치를 시행해 왔다.
UAW는 TF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과 관련 규정들을 검토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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