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IT업체와 운전자 건강관리 기술개발 협력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기업과 손잡고 자동차를 통해 운전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현대차 선행 디지털 연구소는 현지 IT 기업인 '이통 테크놀로지'(Yitong Technology)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는 전자기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운전자 건강 관리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통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중국 IT업체로부터 심박수 센서 모듈 지식재산권을 양도받은 자회사 허페이 웨일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통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선행 디지털 연구소는 중국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중국 자동차 시장 트렌드 및 신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곳으로,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통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의 스마트카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이통 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은 초기 검토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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