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초유 활용 화장품 만든 팜스킨, 제26호 'A-벤처스'에 선정

입력 2021-06-29 11:00
수정 2021-06-29 11:13
젖소 초유 활용 화장품 만든 팜스킨, 제26호 'A-벤처스'에 선정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젖소의 초유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한 '팜스킨'을 제26호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으로, 농식품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져스'라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축산을 전공한 팜스킨의 곽태일 대표는 2017년 독일 견학 중 축산 재료를 화장품에 접목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 이듬해 초유 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을 만들었다.

대표 상품인 '프롬맘'은 독자 개발한 초유 발효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팜스킨은 지난해 약 11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90% 성장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곽 대표는 포브스에서 발표한 유통과 이커머스 부문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곽 대표는 "과학으로 검증한 자연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하게 피부를 유지하고 웰니스(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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