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학 거점' 나야리트대에 한국학연구소 개소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주립 나야리트자치대(UAN)에 28일(현지시간) '멕시코한국학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이날 멕시코 중서부 나야리트주 테픽의 나야리트자치대에서 열린 개소식엔 서정인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호르헤 이그나시오 페냐 나야리트대 총장, 코라 세실리아 피네도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멕시코에서 처음 문을 여는 이번 한국학연구소는 앞으로 한국학 정기 학술지 발간과 도서 출간, 연례 국제학술대회와 월 1회 콜로키엄 개최 등 풍성한 학술 활동을 펼치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장학제도 등을 통해 우수한 한국학 인재 양성에 힘쓰고 멕시코와 중남미 한국학 네트워크도 구축하며 지역 내 한국학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나야리트자치대엔 지난 2013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한국학과가 개설돼 현재 신입생 정원 35명으로 운영 중이다.
마리아 델카르멘 에르난데스 쿠에토 한국학과 학과장이 한국학연구소 소장도 겸임하게 된다.
나야리트자치대 한국학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윤상철 한국학과 교수 겸 국제처장은 "내년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문을 연 이번 연구소가 막 걸음마를 뗀 멕시코 한국학을 한 단계 도약시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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