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업체 '로코'에 투자(종합)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홍지인 기자 =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스트리밍 스타트업인 '로코'에 인도 게임·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 해시드, 히로캐피탈 등과 함께 900만달러(약 102억원)를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현지에서 라이브 게임 스트리밍 및 이스포츠를 이끌고 있다고 크래프톤은 소개했다.
로코 공동창립자인 애니루드 팬디타와 애쉬윈 수레쉬는 "인도의 다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을 예상한다"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크래프톤은 인도에서 중국 텐센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다가 지난해 중국과 인도간 갈등 이후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 뒤 크래프톤은 텐센트로부터 인도내 운영권을 넘겨받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재출시를 준비해왔다.
작년 11월 인도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3월에는 인도 대표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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