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로 유럽 소비자 공략…체험공간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프랑스와 영국에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체험 공간을 만들고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 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비스포크 홈을 전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의 콘셉트와 특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으며, 냉장고·식기세척기·인덕션·세탁기· 에어드레서·슈드레서·무선청소기 등 총 13종의 비스포크 가전을 전시했다.
이 중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일부 제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 '페랑디(Ferrandi)'와 협업해 갤러리 라파예트 본점 3층에 오픈한 쿠킹 스튜디오 '컬리너리 아뜰리에'에 상시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프랑스에서 비스포크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등을 판매 중이며 연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영국 런던 도심에 위치한 삼성 킹스크로스 브랜드 쇼케이스에 비스포크 홈 체험 쇼룸을 오픈했다.
냉장고, 큐브 냉장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에어드레서, 무선청소기 등 비스포크 홈 제품 6종이 전시돼 올해 말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홈이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미국 등으로 체험 공간을 확대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해외에서도 비스포크의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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