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회복에 원/달러 환율 7.2원 하락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달러당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시장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환율 하락을 유도했다.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 협상을 타결했다고 선언했다.
합의된 금액은 5천790억달러(약 656조원)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5년간 9천730억달러, 8년간 1조2천90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다.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코스피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이 또한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앞서 지난주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 위원 다수가 2023년 2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해 달러를 강세로 밀어냈지만, 이 재료가 이제는 소진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1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3.77원)보다 6.5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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