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美불독여단 한국 배치는 통상적인 순환배치"

입력 2021-06-25 05:18
미 국방부 "美불독여단 한국 배치는 통상적인 순환배치"

"정기적 부대순환의 일부…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 지원 위한 것"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주둔한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전투단(일명 불독여단)의 한국 배치에 대해 통상적인 순환배치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원하기 위한 정기적인 부대 순환의 일부"라며 "따라서 이는 통상적인 순환배치"라고 말했다.

앞서 미 8군 사령부는 지난 19일 불독여단이 6월 초부터 한국에 도착하기 시작했다며 작년 10월부터 한국에 배치돼 9개월간 순환배치 임무를 마친 제3보병 사단 제1기갑여단(일명 레이더 여단)의 임무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병력 3천700여 명과 M1 에이브럼스 전차 등의 장비로 이뤄진 불독여단은 앞으로 9개월간 한국에서 미 8군과 미 2사단 및 한미 연합사단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커비 대변인은 오는 8월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실시될 경우 불독여단이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구체적인 일정표를 갖고 있지 않다"며 주한미군에 문의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임무 중 일부에는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들이 무슨 훈련을 할 것인지는 지금 당장 정확히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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