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주·새만금에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21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대구 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전주 탄소 국가산단,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23일부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시행된다.
앞으로 스마트그린산단에서는 연면적 3천㎡ 이상 건축물 중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는 건축물은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입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녹색 건축물을 건축하면 산업시설 용지를 우선 공급하거나 조성원가보다 낮게 공급한다.
선정된 국가시범 산단에 대해선 관계 부처의 스마트그린 사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스마트그린 요소를 구현하는 기업에 대해 산업시설 용지 분양가 인하, 우선 공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 산단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하는 스마트그린 산단 35개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백원국 국토정책관은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해 산단 초기 계획단계부터 탄소배출 저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시범단지 3곳이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구조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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