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위칭데이, 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 등락(종합)

입력 2021-06-10 09:40
쿼드러플 위칭데이, 코스피 장 초반 보합권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인 10일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오른 3,216.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2%) 오른 3,216.94에서 출발해 소폭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31억원, 6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67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8%), 나스닥 지수(-0.09%)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전날 1.527%에서 장중 1.483%까지 하락하면서 기술주 등 일부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일로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 지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금융위원회의 카카오손해보험(가칭) 예비허가 소식에 카카오(2.33%)가 2% 안팎으로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2.51%)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1.27%), 섬유·의복(1.12%), 의약품(0.82%), 의료정밀(0.8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1.82%), 건설(-1.01%), 기계(-0.99%), 보험(-0.86%) 등은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미국 5월 CPI,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및 업종 변수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48%) 오른 983.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7%) 오른 979.52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9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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