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장마도 다가오니…수영복·제습기 수요 '쑥'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여름철을 앞두고 제습기와 수영복 등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제습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73.8% 뛰었다.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린 데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영향이다. 또 제습기는 에어컨과 함께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제습기 판촉 행사를 시작한다.
오는 16일까지 LG, 신일, 위니아 브랜드의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이고 일부 제품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수영복 매출이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수영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로 기간을 확대해 보면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7% 급증했다.
지난달 1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여름 휴가를 맞아 호캉스를 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영복 수요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을 통해 인기 수영복과 신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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