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68% "한국 요리 좋아한다"

입력 2021-06-09 11:54
일본 국민 68% "한국 요리 좋아한다"

한국일보·요미우리 공동 여론조사 결과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한국 요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와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1~23일 한일 양국 국민에게 상대국의 문화 6개를 예로 들며 좋아하는 것을 질문한 결과, 일본 국민의 68%는 한국 요리가 좋다고 답변했다고 요미우리가 9일 보도했다.

한국 영화·드라마, 음악이 좋다는 답변은 각각 40%였다.

한국 국민 중에는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과 요리가 좋다는 답변이 각각 26%, 24%를 차지했다.

여론조사는 일본 국민 1천63명, 한국 국민 1천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의 81%, 한국 국민의 89%가 "나쁘다"고 각각 답변했다.

한국 국민 중 80%, 일본 국민 중 69%는 상대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의 94%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한 데 비해 일본 국민의 47%는 "납득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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