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고 떠나자"…국내외 여행상품 수요 '쑥'
위메프서 해외 항공권 예약 442% 증가…국내 숙박 예약은 43%↑
<YNAPHOTO path='AKR20210607023800030_01_i.gif' id='AKR20210607023800030_0101' title='코로나19 백신 예약 서비스 이후 여행상품 판매 추이' caption='[위메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여행상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7일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 따르면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해외 항공권 예약은 직전 일주일 대비 442% 급증했다.
백신 접종률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해외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항공사들은 하반기 해외 노선 재취항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여행 상품 수요도 많아지면서 제주 항공권 예약과 렌터카 예약이 각각 14%, 27% 증가했다.
국내 호텔·펜션·리조트 등 숙박시설 예약은 43% 늘었다.
위메프는 지난 3월 자가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시기 이후 출발할 수 있는 해외 항공권 상품을 선보였다. 먼저 결제한 뒤 여행 희망국과 우리나라의 격리가 면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여행 일자를 지정하는 상품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본격적인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억눌린 여행 소비가 분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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