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호주·아시아 12개국 지역 본부로 한국 선정

입력 2021-06-03 11:00
수정 2021-06-03 13:32
만트럭버스, 호주·아시아 12개국 지역 본부로 한국 선정

유로 6A·6B·6C 엔진 장착 트럭 자발적 리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이 호주와 아시아 12개국의 새로운 지역 본부이자 거점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호주·아시아 클러스터의 허브로 격상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주요 전략시장으로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기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란 뉘베그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전략 시장이 됐다"며 "한국이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만트럭버스그룹 본사는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로 6A와 6B, 6C 엔진이 장착된 트럭 모델들의 엔진 주요 부품을 자발적 리콜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TGS 카고, TGX 트랙터, TGS 덤프트럭 등 총 4천400대이며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뉘베그 부회장은 "고객을 보호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며 "만트럭버스그룹은 이제 과거 문제에 대한 완벽한 기술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취임을 앞둔 토마스 헤머리히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언론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토마스 헤머리히 사장은 "막스 버거 전임 사장이 구축한 비즈니스 성과와 유산을 유지하는 데 큰 책임을 느낀다"며 "신임 사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리콜 고객에 대한 지원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본사는 물론 만트럭버스코리아 임직원과 긴밀히 협력해 과거 이슈를 최대한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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